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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멕시코 국경장벽은 광기의 행동" 트럼프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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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멕시코 국경장벽은 광기의 행동" 트럼프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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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23일(현지시간) 파나마로 가는 전용기 내에서 미국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을 '광기의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이민에 대한 공포감에 우리는 초조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멕시코 국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 집단(캐러밴)의 북상으로 불법이민과 국경장벽 건설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교황은 이전에도 트럼프의 국경장벽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이번 5일간에 걸친 파나마 방문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약 20만 명의 가톨릭신자들이 집결하는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서 중미이민을 강력히 옹호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지난 2016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청년의 날’에서는 중동 분쟁을 피해 보호를 구하는 이민에 대한 반감을 약화시키도록 중동과 유럽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