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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화 인도 수출 K9, '인도 공화국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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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화 인도 수출 K9, '인도 공화국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참가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방산기업 한화가 인도에 수출한 '명품 무기' 155mm 자주 곡사포 K-9 '바지라'가 오는 26일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 군사프레이드에 참가한다.

한화가 인도에 수출한 K9 자주포가 오는 26일 인도공화국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사진=더타임스오브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가 인도에 수출한 K9 자주포가 오는 26일 인도공화국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사진=더타임스오브인디아

더타임스오브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23일 인도 국방부가 공화국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 새로운 대구경 야포들을 소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인도는 1949년 11월 26일에 헌법을 제정하고 1950년 1월 26일에 발효했는데 헌법발효일을 되'Republic Day' 즉 ' 공화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도가 공개할 대구경 야포 가운데는 미국제 M777 A2 155mm 견인포와 155mm 자주포 K9 바지라가 포함됐다.이들 포들은 인도가 보포스 포를 도입한 지 30년 만에 새로 인도군이 도입하는 대포여서 인도 언론과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화국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라지팔 푸니아 중장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K9은 현재 메이크인디아 프로그램에 따라 라르엔 앤 토브르(L&T)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퍼레이드에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M777은 경량 견인포로 포탄 사거리가 30km에 이른다. K9 은 사거리가 최대 40km에 이르고 시속 67km의 속도로 달릴 수가 있어 견인포에 비해 생존성과 파괴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K-9 바지라는 한화테크윈이 개발해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천둥' 자주포를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일부 개량한 모델이다.K-9 바지라는 인도 육군이 새 자주포 도입을 위해 2013∼2014년 시행한 시험평가에서 러시아의 2S19 MSTA 자주포를 제치고 유일하게 합격했다.우리 군이 2000년 실전 배치한 K-9 자주포는 대표적인 국산 무기로, 1분에 6발을 쏠 수 있다.

K9.바지라 자주포에 탑승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모디총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K9.바지라 자주포에 탑승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모디총리 트위터

타임스오브인디아는 K9 바지라에 대해 2017년 4500코레(7억 5000만달러)에 총 100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한국에서 기술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10문은 한국에서 제작하고 나머지는 인도 L&T 공장에서 생산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K9.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직접 K9,자주포에 탑승했다 .사진=모디총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K9.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직접 K9,자주포에 탑승했다 .사진=모디총리 트위터

앞서 한화와 인도는 지난 19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수랏주 하지라 라르엔 앤 토브로( L&T)의 K9 자주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모디 총리는 이날 공장을 둘러보고 직접 K9바지라에 탑승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탑승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모디 총리는 " 하지라 L&T 공장에서 탱크를 점검했다"고 트윗을 날렸다. 모디 총리는 "첨단 K9 생산을 한 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인도 국방과 국가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메이크 인 인디아를 제고하는 게 정부의 노력인데 민간부문이 이런 노력을 지원하고 귀중한 기여를 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