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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주간 전망-연방정부 재개 다음은 미-중 무역협상이 관건… FOMC는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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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주간 전망-연방정부 재개 다음은 미-중 무역협상이 관건… FOMC는 금리 동결 전망

*글로벌 키워드 1) 연방정부 3주 기한 재개 2) 브렉시트 수정안 투표 3)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실적 발표 4) 미 FOMC 5) 미-중 워싱턴 협상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뉴욕시장은 오랫동안 지속된 악재 중 하나였던 연방정부의 업무정지가 해소되면서 3대지수는 +1% 내외 상승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킹 데이로 월요일 휴장 이후 이틀 하락했으나 다시 이틀 상승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연초 이후 지난주까지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가약진했다. 또한 연초 이후 대형주 중심 다우는 +6.0% 상승했고 S&P500은 +6.3%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8.0%,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9.8% 상승했다.

최근 S&P500은 60일 이동평균을넘어 볼린저 밴드의 상단인 2704에 근접했다. 또한 5일 이동평균은 60일 이동 평균을 이미 상향 돌파했고, 10일 이동 평균도 60일 이동평균에 근접하고 있어 다음주 돌파가 예상된다. 단기 이동 평균이 장기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장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국경 장벽예산을 놓고 완고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민주당 하원의장 낸시 팰로시에 한발 물러섰다.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215일까지 3주간 한시적인 연방정부 업무 개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35일 이어진 연방정부 폐쇄가 라구아디아 공항의 업무 중지로이어지며 후유증이 심각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15일까지 원하는 대로 2019년 예산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다시 폐쇄될 수 있고 국경 장벽 예산인 70억 달러 확보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경장벽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장벽으로구축할 수도 있음을 비쳐 하원과 협상 타결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일부 외신은 연방정부 폐쇄로 인한 비용이 60억 달러를 넘었을 것이며 또한 몇몇 펀드매니저 들은 GDP2/3를 차지하는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소비재 섹터의 침체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의 4분기 기업 실적은 예측치를 상회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S&P5001/5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2%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시장 분석 전문기관은 보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스타벅스가 기대 이상 실적보고로 +3.6% 상승했으나 인텔은 실망스런 실적과 시장전망에 -5.5% 하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상승했다.

S&P500의 글로벌 산업섹터에서 연중 가장 성과가 좋은 순서는 에너지 +8.3%, 금융 +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8.1%, 산업 +7.4%, 비필수 소비재 +7.3% 순이다. IT+4.9%를기록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지난 연말 IT 주가 하락을 견인했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두 IT공룡의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또 한번 IT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 연준의 2019년 첫 FOMC가 다음주 31일예정된 가운데, 금요일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조기에 중단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금요일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금리 동결을 시장은 점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FOMC의 시장 친화적인 결정과 제롬 파월의 풋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월 말에는 미-중 워싱턴무역협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30명의 협상단을 이끌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보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장관급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 지난주 상무관장 윌버 로스가 갈 길이 멀다고 한 후 스티븐 므누신이 다시 협상이 잘진행되고 있다고 수습에 나서는 등의 여파로 시장은 출렁이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6년간 1조 달러 규모의 수입을 늘이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금액 측면의 무역적자 해소는 가능성이 높은 반면, 지적재산권, 시장 개방 등에 대한 시장 구조적 해결과 최근 새로이 대두된 이행 점검 문제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장관은 환율 조정 문제도 협상 대상임을 밝힌 것으로 외신은 보도하고있다.

한편 129일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한 의회 투표를 앞두고 EU와 합의롤 통해 EU를 탈퇴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와 재 국민 투표로 브렉시트를 취소하는 노 브렉시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브렉시트 우려에도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주중 미-중 무역협상,FOMC,영국 브렉시트 의회 투표,애플과 MS 실적발표등 굵직한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시장은 '1월 효과'의 원만한 마감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