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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0 영국의회, 소프트 브렉시트의 EU 협상 선택… 잡음에서 소음으로 커진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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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0 영국의회, 소프트 브렉시트의 EU 협상 선택… 잡음에서 소음으로 커진 화웨이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지난 밤 MSCI
기준 미국과 중국시장이 -0.2% 내외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시장과 선진국시장은강 보합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상황 진전에 영국이 +1.2% 상승하는등 EU지수가 +0.6%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영국의회는 EU합의 브레시트안을 부결한 이후 향후 브렉시트의 추진 방법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EU 합의안의 큰 표 차이 부결 이후 브렉시트의 진행방법을 묻는 투표에서 329일로 닥친 브렉시트 기한 연장과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하는 안은 부결되었고 EU 합의안의 아일랜드 국경문제를 EU와 재협상하여 EU합의안을 조정하라는 소프트 브렉시트 추진을 영국의회는 가결했다.

이날 영국 증시는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하락했다. 영국을 보는 국내외의 전망이 엇갈린 것이다.

메이 총리는 EU와 협상을 통해 영국의회 승인 부결의 원인이었던 이른바 안전장치 조항의 수정을 추진해야 하지만 EU와 국경 당사자인 아일랜드는 수정 불가의 입장이다. EU의 탈퇴시한이 329일로 버거운 일정이 남아 있어 노 딜 브렉시트의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메이 총리가 어떤 협상력을 보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장관급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 협상단이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IT기업화웨이 관련 이슈가 회담 결과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사법부는 화웨이의 멍 부회장을 이란 제제 위반과 금융사기 혐의로 정식기소했다. 또한 화웨이의 계열사 2개처는 T모바일로부터 영업기밀을 탈취하고 금융사기, 사법방해 등 10개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중국 선전 증시는 -1%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은 1월 말까지 정식 범조인 인도요청을 제출하고 캐나다 법원은 30일 이내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 사안을 놓고 미국의 협상 대표단인 윌버로스 상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사법부의 화웨이 기소와 -중 무역협상은 완전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명확한 선을 그었다.

이날 화웨이 사태와 영국의 노 딜 브레시트 가능성 상승으로 안전자산의 대표인 국제 금가격은 +0.5% 상승한 1310달러로 지난해 8월 1181달러였던 전 저점에서+10%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의 베네주엘라 국영석유기업에대한 제재로 실질적인 석유금수 조치가 시행되었다는 관측에 +2.4% 상승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