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하반기 설립 예정인 신규 보험사는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InsurTech) 손해보험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평안보험은 알리바바, 텐센트와 합작해 인터넷 보험사인 중안보험을 설립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중안보험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신생 보험사 ‘레모네이드’는 AI 기술을 이용한 챗봇을 도입, 보험가입 및 보험금 수령 과정을 앱으로 가능하게 했다.
3사는 ‘디지털 혁신 보험사’에 대해 설립에 참여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보험 ▲반송보험 ▲여행보험 ▲펫(Pet)보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보험사는 가장 먼저 고객의 주행거리·운전습관 등을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시간 운행정보 및 운전습관 분석 기술도 적용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성도 향상된다.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로 상품 가입을 할 수 있고 24시간 AI 상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보험사 설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양사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