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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1 IT 기업실적이 끌고 미 연준이 밀고… ‘1월 상승’ 마무리 기대하는 뉴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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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1 IT 기업실적이 끌고 미 연준이 밀고… ‘1월 상승’ 마무리 기대하는 뉴욕시장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수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 입장 확인과 하루 전 발표한 애플의 기업실적 보고에 대한 긍정적 읽기로 이틀 간의 경계 모드를 풀고 급등했다.


뉴욕증시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77% 상승했고 또한 S&P500은 +1.5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2.2% 큰 폭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0.9% 상승헸다.

미 연준은 시장이 고대하던 입장을 모두 읽고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는 2.25~2.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경제는 완만하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경제의 교란요인과 물가 상승세의 둔화로 금리인상에 인내할 것이며 경제 상황에 따라 연준 대차대조표에 포함된 미국채와 모기지채권의 보유 규모 축소도 조기 종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현재의 월 5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변경하지는 않았다. 미 연방법원 폐쇄는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18 9월 금리인상 시 강경한 입장 유지를 밝힌 후 뉴욕증시는 베어마켓 우려를불러 일으키며 -20% 가까이 폭락했다. 글로벌 분쟁이 가세하며 세계 금융시장은 동요했다. 이를 의식한 듯 미 연준의 스탠스가 12FOMC부터 변경됐고 이후 증시는 상승해 지난 해 말 급락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있다.

하루 전 애플의 장 마감 이후 기업실적 발표와 급등의 효과는 이날 IT 섹터와 FAAN에 그대로 이어졌다.

S&P50011개 섹터가 동반 상승한 기운데 특히 IT섹터는+3% 이상 상승했고 온라인유통 섹터는 +4% 이상 상승해시장을 견인했다.

FAANG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애플은 +6.8% 상승했고아마존과 페이스북은 +4% 이상 상승했다. 넷플리스는 +3.5%, 구글은 +2.6% 상승했다. FAANG은 투자자가 폭넓게 보유한 종목들로 시장 심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특히 장 마감 후 기업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긍정적인 평가로 오전 8시 현재 +11%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1월 마감을 하루 앞 두고 ‘1월 효과는 거의 확정적으로 판단된다.

또한 장감 후 실적을 발표한 MS는장마감 후 -2% 하락했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의민감주 중 기업실적을 발표한 보잉은 +6% 폭등했다. 캐터필러도+2.8% 상승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높여졌다.

중국경제 후퇴의 그림자를 드리운 공업이익 감소 후 미국 알리바바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기업실적을 보고하며 중국경제의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장관급 협상을 게시하며 미 연준의 풋에 강한 순풍을 더해줄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 상무부의 GDP 발표가연기된 가운데 ADP 민간고용지표은 연방정부 폐쇄 효과에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정부지표 산출 방법의 차이로 주말 예정된 고용지표와는 다를 수 있다. 건축후 1달이 지난 집들의 판매지표인 기존주택 판매는 악화 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S&P500의 기업 중 168, 34%의 기업들이 실적 보고를 완료한 가운데 73%가 시장 기대치를충족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