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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1 FOMC에 안심한 후 마켓 포커스는 미-중 무역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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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31 FOMC에 안심한 후 마켓 포커스는 미-중 무역협상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미국은 연준의 비둘기적발언과 긍정적 IT 기업실적, 유럽은 소프트 브렉시트의 기대로 인해 신, 구 대륙 증시는 호조를 보였고 힘입어 세계증시 지수는 큰 폭 상승했다.


MSCI 세계 지수와 선진국 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정치적 내홍을 겪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1% 내외 상승했으나 독일은 계속된 경제 지표 악화로 -0.2% 약세를 보였다. 이날 EU+0.6% 상승을 기록했고 신흥국은 +0.7% 상승했다.

전날 미 연준이 시장 친화적인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운 데 이어 이제 시장의 관심은 30, 31일 이어질 미-중의 장관급 협상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사법부가 화웨이에 대한 공식기소 등 협상의 배경 뉴스는 악화된 가운데 이날 중국의 류허 부총리, 미국의 로보트 라이트하이저, 스티븐 므누신, 윌버 로스, 래리쿠들로, 피터 나바로 등 행정부와 백안관의 주요 장관급 협상자들은 워싱턴에서 만났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연일 이어지는 긍정적 회담성과 전망에도, 31일까지얼마 남지 않은 무역분쟁 휴전 기간 내에 미국과 중국이 복잡한 무역과 산업 현안을 타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의 수사대로 대립에서 해결로 가는 큰 진전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점차 증가하는 무역적자 규모를 해소하고 구조적 원인으로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강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압박으로 작년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마지막 2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우선 10% 관세를 부과하고 201911일부터 25%로 상향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90일 휴전을 선언하며 31일까지 유예했다.

중국은 1차 북경회담이 후 6년간 1조 달러의미국 수입 중가를 제안 했으나 미국의 즉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이 미국의 시장 구조 변화에대한 요청에 긍정적인 자세로 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는 CEO 출신답게 외교적 성과 보다는 실리 중심으로 중국의 협상 이행을 점검하고 담보할, 다소 국제외교에서 이례적인 조치를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IMF는 세계전망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미-무역분쟁에 따른 중국경제의침체를 지목했고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도 세계경제 지도자들이 미국의 글로벌 분쟁 전략을 성토 하면서 미 행정부도 미-중 무역협상을 치킨게임으로 몰고 갈수는 없는 상황으로 보이며, 어떠한 형태든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진전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국의회는 EU합의 브레시트안을 부결한 이후 영국 증시 FTSE+1.6% T상승했다. 파운드화도 강세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 총리가 EU와 브렉시트안 수정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있으나, 영국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추고 소프트 브렉시트에 영국 정부가 전념할 것을 종용하는 모습에 시장은 긍정의 기대를 높이는 상황이다.

EU의 탈퇴 시한이 329일로 코앞으로 닥친 가운데 메이 총리는 EU의 문제 조항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EU와의 협상 결과를 반영한 브렉시트 수정안을 213일 이후 영국 의회에 재차 승인 부의할 예정이다. 이날 또 다시 부결될 경우 일부 언론의 노 딜 브렉시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의회는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EU 탈퇴시한인 329일 연장하기 위해 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자산의 대표인 국제 금가격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금가격은 +0.8% 상승한 1319달러에 도달했다. 국제 유가 WTI는전말 +2% 이상 상승에 이어 금일도 +1.7% 상승했다. 원인은 역시 베네주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의 영향이 컸고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폭 감소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