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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1 연말 베어 마켓 공포를 날린 뉴욕시장의 ‘1월 상승’… 기저효과 지속은 미-중 분쟁 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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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1 연말 베어 마켓 공포를 날린 뉴욕시장의 ‘1월 상승’… 기저효과 지속은 미-중 분쟁 해결이 관건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목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를 기다리며 상징적 기업들의 실적보고에 영향권 속에 있었다. 하루 전 미 연준의 시장 친화적 스텐스에 시장의 분위기는 양호한 상태였다.

뉴욕증시 S&P500+0.86%, 기술주중심 나스닥은 +1.37%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0.9%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고객정보 유츌에 대한 부담에도 긍정적인 기업실적 보고 후 +10% 상승하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날 구글 알파벳도 +2.5% 상승하며 페에스북과 함께 S&P500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의 +3.4%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다우지수에서 축출되는 곤욕을 당한 GE는 이날 지속적인 구조조정후 기업실적 보고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11.7%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듀퐁의 기대에 하회하는 기업실적 발표로 -9.2% 폭락하며 약보합세에머물렀다. 듀퐁의 하락에 S&P500 소재섹터는 -1.5% 큰 폭 하락했다.

한편 1월 뉴욕증시는 이른 바 1월효과(January Effect)가 성립하며 마무리됐다. S&P5002015년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은 월간 +7.9% 상승했고 지난 해 1224일 저점 이후 +15%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의 뉴욕시장 베어마켓 논쟁은 일소하게 되었다.
또한 연초이후 러셀2000+11%, 나스닥은+9.7% 상승했다. 전 저점부터는 각각 +18% 내외로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실망스런 기업실적에 인텔은 -0.9%MS -1.8% 하락했다.

장 마감 후 기업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금년 1분기 악화된 전망에 폐장 후 -4% 이상하락 중이다.

하루 전 FED의시장 친화적인 정책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가운데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된 결과 발표를기다렸으나 최종 타결은 미-중 정상회담으로 이월되었다.

-중 무역협상 민감주인보잉은 -0.5% 하락했으나 전날 긍정적인 기업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는 +2.3%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방정부 업무 재개에도 예상 밖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증했다. 연방정부 직원의 신청 건수는 3주 차의 약 2 5천건에서 4주 차는 약 1 5천 건으로 1만 건줄었으나 전문가들은 연휴와 관련된 일시적인 변동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고용자수에는영향이 없을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뉴욕시장의 선전은 당초 기대치를 넘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연말의 급락에 많은 악재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연초에는 약간의 개선에도 시장은 긍정 반영했다. 뉴욕시장은 연말 공포에 대한 기저효과(Base Effect)가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