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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1 세기의 정상 담판으로 타결을 미룬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는 ‘대단한 진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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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1 세기의 정상 담판으로 타결을 미룬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는 ‘대단한 진전’ 평가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세계시장은 1월 마지막 날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하며 2019년 첫 달을 긍정적출발로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 은행의 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 언급은 글로벌 증시에도 안도감으로 확산되었다.

MSCI 세계 지수와 선진국 지수는 약 +1% 상승했다. 신흥국 지수는 +1.3% 상승했고 EU는 상대적으로적은 +0.5% 상승했다. 브렉시트를 겪고 있는 영국이 +1% 상승한 반면, 계속되는 경제지표 악화로 독일은 -0.1%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당사자 미국은 +0.9%, 중국은 +1.4% 상승했다.
2019년 1월 마지막 거래가 끝난 가운데 한달 간 MSCI 세계지수는 +7.8%, 선진국 지수는 +7.7% 상승했다. 미국은 +8.1%, 중국이 +11.1%을 기록한 가운데 선진국의 개선된 시장심리 온기는 증폭되어 신흥국에 확산되었다. 2019년 1월 신흥국은 +8.7% 상승했고, 신흥국라틴아메리카가 +15% 큰 폭 상승한 반면, 신흥국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7% 상승에 그쳤다.

특징적인 국가로 지난해 큰 경제동요를 경험한 터키가 연초 +18%로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고 그 뒤를 브라질이 +17.7%로 선두권 상승국의 자리를 이어 갔다. 브렉시트를 겪고있는 영국은 1월 중 +7% 상승했다. 그러나 인도는 -2%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틀 간 긴장감을 높이며 워싱턴에서 진행했던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 회담은 중국측 협상 대표자인 류허 부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시 진핑의 친서를 전달하며 협상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간 협상에서 '대단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시 진핑 주석과 1~2회 회담에서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언론이 많은 가운데 양 국가 정상의 강력한 통치력 스타일로 미루어 미국과 중국의역사적인 협상 타결 현장은 정상이 나서는 것으로 준비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미-중 무역분쟁 휴전 기간 기한인 3월 1일 전까지 정상회담을 통한 타결 기대를 언급했다. 결국2018년 글로벌 경기 둔화 논쟁을 불러 일으켜 시장을 베어마켓절벽 끝까지 몰아갔던 미-중 무역분쟁은 2월 미국과 중국 수장들 손에 의한 세기의 담판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한편 메이 총리는 안으로는 노동당, 밖으로는 EU에 대해 브렉시트 수정안을 설득하고있는 것으로 외신이 전하는 가운데, 협상의 진전이 있을 때까지 브렉시트는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메이총리는 EU와의 협상 결과를 반영한 브렉스트 수정안을 2월13일 이후 영국 의회에 재차 승인 부의할 예정이다. 재차부결될 경우 영국의회는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EU 탈퇴 시한인 3월 29일 연장을 추진 할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자산의 대표인 국제 금가격은 이날도 상승하며 고점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OPEC과러시아의 산유량 감축과 베네주엘라 제재로 상승하던 국제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의 지연에 따른 경계 감으로약 보합세를 보였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