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큰돈이 갑자기 들어오면 과소비하기 쉽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금융권에서도 이런 세뱃돈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출시한 1년제 '아이 꿈하나 적금'의 금리도 높다. 기본금리는 1.75%지만,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초·중·고교 입학 축하로 제공되는 특별금리 0.3% 등을 합치면 최대 2.8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생부터 입학까지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른 맞춤형 금리 혜택인 셈이다. 대학입학 때에도 만기 전 1년 간 축하금리 2%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입은 만 18세 이하이며, 분기마다 최대 1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만 19세까지 1년마다 자동 재예치된다.
BNK경남은행도 3년제 최고 금리 3.7%인 ‘아이행복 두배드림 적금’으로 아동수당 적금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JB전북은행의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은 아동 명의의 1인 1계좌에 한해 월 10만 원 한도로 최고 5년 가입하면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1년제 '신한 아이행복 적금'은 최고 2.35% 금리가 제공된다. 장애아동 수당, 아동수당을 신한은행으로 수급하면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제공하며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 영업일까지 저축할 경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적금’ 리모델링 등 아동수당 관련 상품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아동수당을 활용할 수 있는 수신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설을 맞아 아동수당 수령고객과 어린이고객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NH착한어린이적금'에 신규가입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적금 1만 원을 적립해준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