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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BP, 지난해 이익 127억 달러 전년의 2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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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BP, 지난해 이익 127억 달러 전년의 2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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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 석유대기업 BP가 5일(현지시간) 2018년 전체결산 이익이 127억 달러로 전년보다 배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계열 자원업체인 호주 BHP빌리턴으로부터 미국 셰일가스자산을 10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석유가스 생산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2018년 4분기는 자사주 매입 속도도 둔화됐다.
지난주 발표된 석유 대기업 로열더치셸, 엑손모빌, 쉐브론의 결산은 모두 이익이 예상을 웃돌았다. 고액의 투자를 진행시켜 온 미국의 셰일가스 지역에서 생산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BP의 지난해 4분기 재조달 원가기준 조정 후 이익(순이익에 상당)은 35억 달러로, 당초 예상한 26억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실적은 21억1,000만 달러, 전 분기 실적은 38억 4,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전체이익은 127억 달러로 전년 실적은 61억7,000만 달러의 2배를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118억8,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하루 370만 석유환산 배럴을 기록, 러시아의 로스네프티 출자분(20%)에 상당하는 생산량을 제외한 베이스로 전년대비 8.2% 증가했다.

부채비율는 2018년 말 현재 30.35%로 전년 동기 27.4%보다 다소 상승하면서 순 채무액은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의 현금흐름은 261억 달러로 전년의 241억 달러보다 개선됐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