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수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대통령의 국정연설 후 3월 휴전 기한이 다가오는 연방정부 폐쇄, 미-중 무역분쟁 등 주요 분쟁이슈가 재 부각되며 경계모드에 들어갔다.
금주 한국의 설 연휴 동안 뉴욕증시는 엔비디어, MS, 애플 등 기술주의 상승세와에스띠 로더 등 소비재 기업의 큰 폭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후 3월까지 시한이 다가오는 주요분쟁 이슈에 우려감이 부각되었다. 미연방정부 폐쇄는 2월 15일까지, 3주간 한시적 업무 재개 중이고 미-중 무역분쟁은 3월 1일까지 휴전 중이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에 대한 의지를 다시 표명했고 이에 대한 민주당과의 합의점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방정부의 폐쇄 우려를 키웠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은 다음 주 북경에서 3차회담을 이어 갈 것이고, 2차 회담은 건설적이었다라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언급한 가운데 무역협상이불발될 경우 3월 2일 20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상승할예정이다.
이날 뉴욕중시의 주요 산업 섹터는 게임산업의 실적전망 악화로 케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1.5%를기록했으나 반도체 산업의 상승으로 이를 상쇄쇘다. S&P500 반도체 섹터는 2% 이상 상승했다.
또한 미 GDP 발표가28일로 연기된 가운데 이날 무역수지 적자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강한 미국 경제를 대변했다. 이로써 미국경제는 2018년 3% 성장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한 경제성장 전망은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입장을 지지할 수 있어 시장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저녁 7시 (현지시간) 미 연준의장의연설을 앞두고 있어 미 연준의 입장에 따라 다음 날 뉴욕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