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 등에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를 전담하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한 SK그룹은 초기 5억 달러를 출자한 데 이어 5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SK그룹의 이번 추가 출자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적시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동남아투자회사는 설립 직후인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식료품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약 9.5%(4억7000만 달러)를 사들이며 베트남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SK그룹이 반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동남아에 투자하면서 추가 투자 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