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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8 다시 살아난 글로벌 경기 둔화의 공포에도 2700선 지지한 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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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2/8 다시 살아난 글로벌 경기 둔화의 공포에도 2700선 지지한 S&P500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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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목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성장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2월 중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부정 소식에 하루 전약보합세에 이어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다우과 S&P500-0.9% 내외를 기록했다. 한편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2%를기록해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S&P500의 글로벌 산업분류기준으로는 유가 급락에 따라 에너지섹터가 2% 이상 급락했고, IT산업과 소재산업도 1.4% 이상 하락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의 전망 악화와 EU 경제 둔화 우려로 반도체 산업이 -2.2%를 기록했다.

특히 SNS 대표기업인트위터가 실망스런 기업실적 전망 발표에 9.8% 하락을 기록했다. 트위터가 속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산업도 1% 이상 하락했다.

무엇보다 뉴욕시장의 발목을 잡은 키워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신호였다.

연일 긍정적 신호를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3월 전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정하는 답변을 기자에게 전했다. 하루 전 국정연설에서의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조건 언급과 함께 이날 발언은 미-중 무역협상의 조기 타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뉴욕시장은 초반 유럽 공동체의 유로지역 성장 둔화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세 출발했었다.
이 날 미-중 무역분쟁민감주 캐터필러와 보잉은 1% 내외 하락했다. FAANG 1.5% 이상 하락을 기록했다. 모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는 S&P500이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을 장중 하회했다가 만회한 것에 주목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S&P50050% 이상 기업실적 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70% 이상 기업이기대치를 충족했고 20191분기 기업실적 성장 추정은 5% 수준으로 시장분석 기관은 보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 폐쇄로 우려했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주 급등 후 이날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시 하락과 같이 글로벌 경기 우려에 미 국채는 안전 자산 선호로 2년물 10년물모두 상승했다. 국채 가격과 역관계인 금리는 4bp(basis point= 1/100%) 이상 하락했다.


다음주 예정된 북경에서의 장관급 미-중 무역협상에서 2월중 미-중정상의 회담 기능성과 32일 추가적인 중국에 대한 무역관세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그 전까지 긍정과 부정 뉴스 흐름에 시장의 동요가 예상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