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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비의 절친들이 그녀에 대한 세간의 악평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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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비의 절친들이 그녀에 대한 세간의 악평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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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메간비의 친구들이 ‘People’지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그녀에 대한 비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왕실에 들어가면서 태도가 변했다”는 등 부정적 가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메간비를 옹호하기 위해 독신시절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친구 5명이 일어섰다. 익명을 조건으로 현재 메간비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세간의 평가를 정당한 것으로 만들려는 듯 침묵을 깬 것이다.
한 친구는 메간비는 조용히 앉아 거짓으로 얼룩진 진실이 아닌 보도를 참고 있으며, 이런 일들이 그녀와 뱃속의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임신했을 때는 가만두어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친구는 메간비는 공작부인이 돼서도 조금도 인격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모두는 (부부가 사는) 노팅엄코티지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거기는 아담했고 그녀가 기분 좋은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상이 생각하는 그들의 삶과 사실은 전혀 다르다며, 메간은 자기들 밥도 직접 만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런던을 찾았다는 또 다른 친구는 자신이 메간비와 최근 며칠을 함께 보낸 일화를 소개하며 세간의 평은 그릇된 것이라고 화를 냈다. 당시 그녀의 남편인 해리 왕자는 업무상 부재중이었고, 자신에게 마련해 준 방에는 침대 옆에 양초가 놓여 있었으며 슬리퍼와 목욕가운이 비치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집에는 우리 둘만 있었고 그녀는 아주 훌륭한 식사를 만들어 주었으며, 차를 매일 따라 주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비가 오고 밖에 진흙투성이였고 개는 다 더러워졌지만 그녀는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가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지, 얼마나 남을 돌보는 게 좋아하는지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믿을 만한 친구들은 또 메간비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이 딸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딸과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지만 전화도 메일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부모에게 충실한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큰 고통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버지에 의해 그녀는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동시에 딸로서 동정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딸에 대한 불만을 언론에 쏟아내고 있는 아버지 토머스의 반격도 곧 닥칠 것 같은 예감.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