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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의회 국경경비 예산협의 결렬…또 다시 정부폐쇄 위기 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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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의회 국경경비 예산협의 결렬…또 다시 정부폐쇄 위기 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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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의회 공화, 민주 양당은 정부기관이 또 다시 폐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경비 예산을 놓고 협의를 해왔으나 9일(현지시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의원들은 현재 협상을 중단하고 있다고 협의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다.
협의는 다시 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잠정예산의 시한인 이달 15일까지는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협의가 난항에 빠진 것은 이민을 수용하는 침대를 둘러싼 문제로, 국경경비 예산에 관한 폭넓은 논의 중 통상적으로 부속기재에 속할 정도의 내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한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몇 주 전에 35일에 걸친 폐쇄가 풀린 9개 부처와 관련 기관들은 또 다시 폐쇄된다. 협의 담당자들은 현재의 잠정예산이 끝나기 전에 상하 양원에서 표결을 실시하기 위해 협의내용을 11일 발표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리처드 셸비 상원 세출위원장은 TV프로그램 FOX뉴스 선데이에서 어떻게 할지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하고, 이민세관수사국(ICE) 예산에 대해 민주당과의 협의에 일부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존 테스터 상원의원(민주 몬태나 주) 역시 FOX뉴스에서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