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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퍼거슨 전 앤드류 왕자비, TV인터뷰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담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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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퍼거슨 전 앤드류 왕자비, TV인터뷰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담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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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베아트리스 공주와 유제니 공주의 어머니 사라 퍼거슨(사진) 전 앤드류 왕자비. 얼마 전 그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스트리트 차일드(Street Child)’에서 새 캠페인 ‘카운트 미 인(Count Me In)’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공화국의 생중계로 영국의 정보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의 인터뷰에 응한 그녀는 어머니로서 딸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사랑스럽고 좋은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그리고 자신은 어머니로서 모든 것을 딸들에게 숨기지 않고 털어놓고 있으며, 어떤 걱정도 곧 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베아트리스는 30세, 유제니는 28세로 둘 다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가진 여성으로 성장했으며, 우리 가족(멋진 아버지인 요크공작 포함)은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함으로써 결속력 강한 가족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요령으로 과감하게 얘기해 보는 것,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베아트리스와 유제니에게 그렇게 가르쳐 왔으며, 내가 원하는 시청자에게의 어드바이스는 “당신은 당신 그대로 좋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라는 지금까지 갖가지 스캔들이 보도되면서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도 “저처럼 빨간 털이 많고 컬러풀한 인생을 구가하다 보면 뭔가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으며. 쓰러져도 일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방식”이라며 순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 사라가 ‘스트리트 차일드’의 후원자에 취임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5년 전에 자선단체 ‘칠드런 인 크라이시스(Children in Crisis)’를 설립한 이래 쭉 자선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활동에 대해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는 전 세계의 훌륭한 국가들을 찾는 것이며, 현지의 아이들에게서 용기와 학습의욕, 호기심 등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체험”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