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난성(河南省)이 중국 육류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인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한 망하지 않는다”는 중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솽후이 그룹이 위치해 있는 지역이다. 이 그룹은 전국 18개 성에서 30여 개의 현대적인 육류 가공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300여만 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돼지 고기 생산량이 3843만 톤을 차지해 0.3% 증가했으며 소고기는 444만 톤으로 0.6%가 증가해 여전히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육류시장에서 돼지고기 제품이 전체 비중의 60%를 차지하며 가장 높다.
양고기 생산량은 322만 톤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으나 가금육류의 생산량은 1397만 톤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소고기와 양고기의 경우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관련 제품도 가격이 높아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10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육류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OECD에서 세계 육류 생산량이 2027년에는 현재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중국의 육류제품 생산량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관련 산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