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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테마주 들썩…고점에 희생양 안되려면 '아는 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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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테마주 들썩…고점에 희생양 안되려면 '아는 게 힘'

차기대선 지지율 1위 훈풍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강남구 기술창업 지원센터 팁스타운에서 청년 창업인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강남구 기술창업 지원센터 팁스타운에서 청년 창업인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황교안 테마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12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10시 33분 현재 아세아텍은 전날보다 16.70% 상승한 58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현재 인터엠(4.67%)과 한창제지(3.4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테마주들은 일부 경영진이 황 전 총리와 같은 '대구기독CEO클럽' 회원이거나 성균관대 동문이라고 전해지며 '황교안 정치테마주'로 형성되고 있다

대부분 해당 기업들은 황 전 총리와 회사 사업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교안 전 총리는 아시아투데이의 조사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결과 지지율 21.6%로 이낙연 총리(14.8%) 등과 격차를 벌이며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의뢰자는 아시아투데이로 조사일시는 2월8일~9일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정치테마주의 주가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위험이 매우 높아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테마주에 물리지 않으려면 먼저 테마의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 감독원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인맥으로 테마가 형성된 경우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테마의 실체를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에 유의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풍문만으로 거래가 급증하는 경우 단타매매 등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 종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추종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

감독원은 정치테마주의 경우 주가예측이 어렵고, 미미한 정치 상황의 변화에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므로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종매수는 큰 손실이 유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