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음식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3300만 달러였는데, 올해에는 38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더운 날씨와 자리가 협소한 건물이 많은 특성 때문에 배달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력한 할인정책과 빠른 배송시간이라는 음식배달시장에서 확실한 강점을 내세운 덕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비용이 비싸지고 배달이 어려워지는 설 명절 정책이 대표적이다.
구정 첫날 그랩푸드를 통해 밀크티를 구입하는 고객은 명절기간 전후로 약 2주 동안 할인코드를 통해 50%이상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호찌민에 사는 레 반 릉씨는 "새해 첫날 그랩푸드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5만 동짜리 밀크티를 1만5000동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랩은 고객이 음식배달 서비스를 사용할 때 2만5000동의 할인코드를 제공했다.
배달속도도 빠르다. 평균 20분이라는 배달속도는 다른 경쟁자들의 평균 40분 이상 배달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그랩푸드는 그랩의 기술 생태계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사용자들은 그랩카(Car) 혹은 그랩바이크(Bike)를 사용해 출퇴근을 하거나 그랩익스프레스(Express)를 이용해 택배를 보낼 수 있고, 그랩푸드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모카(Moca)를 통해 그랩페이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단골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그랩리워드 기능도 도입했다. 한마디로 토탈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그랩푸드의 빠른 배달 속도 또한 그랩바이크의 거대한 네트워크에 의해 결정된다. 이느 그랩푸드가 이미 엄청난 수의 배달 파트너를 가졌음을 의미한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