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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달러약세냐 강세냐, 반전시 외국인 자금이탈…경기민감 가치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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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달러약세냐 강세냐, 반전시 외국인 자금이탈…경기민감 가치주 노려라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스탠스 확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Fed(미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미중 무역 협상, 국경벽 설치 합의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 한국 기업 실적 둔화, 미국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오는 21일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 21~22일 다수 연준 위원의 연설이다.

지난 1월 FOMC 의사록 공개시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에 관한 구체적 의견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19일 매스터(매파), 21일 불러드(비둘기파), 보스틱(비둘기파), 22일 윌리엄(매파), 하커(비둘기파) FOMC 위원의 연설도 예정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양호하다는 발언이 지속되며, 현 경기 상황에서는 올해 1번, 내년 1번의 금리인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완화적 스탠스 지속되겠으나,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미묘한 변화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미국 상무부 수입자동차 관세 보고서 제출도 미중 무역협상에서 변수다.

미국 상무부는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32조 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고율관세는 EU(유럽연합)가 미국에 수출하는 완성차에만 국한되거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유럽 자동차 관세 부과시 환경 규제로 4분기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던 독일 자동차 업황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 강세가 지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0일 검토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5월 16일 시행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27일 브렉시트 수정안도 표결된다.

EU와 북아일랜드 백스탑 조항 협상을 위해 브렉시트 수정안 최종투표를 재연기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26일까지 EU와 합의를 시도, 27일 수정 합의안을 의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말 기한인 브렉시트 연기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경벽 장벽 설치 합의,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60일 유예 보도 등 주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안도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정책 이슈는 인프라투자 관련 법안 상정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증시에 미칠 변수로 달러 강세를 꼽았다

김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이머징 유입은 달러 약세, 이머징 밸류에이션 매력이 기초다”며 “기본 가정은 유로화 약세 압력 둔화이지만,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과 관련 김연구원은 “최근 빠른 종목별 순환매는 밸류에이션 키맞추기 성격”이라며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국면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초한 경기민감 가치주의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