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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좌파정권 올해 예산안 부결…하원 총선거 1년 앞당겨 4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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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좌파정권 올해 예산안 부결…하원 총선거 1년 앞당겨 4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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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스페인 온건 좌파 사회노동당(PSOE)의 산체스 총리(사진)는 15일(현지시간)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예산안이 13일 하원에서 부결됨에 따라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하원 총선거를 4월28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출범했던 산체스 정권은 최저임금 인상 등 좌파적 정책으로 여당인 PSOE에 대한 지지를 다소 회복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과반의석 획득을 여전히 장담하지 못하고 있어 정권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입장이다. 게다가 최근 우파세력인 신흥 극우정당 박스(VOX)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우파정권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잠정예산을 짜 정권유지를 이어갈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은 전면 부인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