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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 사고 난 차량서 손잡아 러브라인 불씨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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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 사고 난 차량서 손잡아 러브라인 불씨 지펴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69~72회에서는 송주(정애리 분)를 구한 치우(소유진 분)가 남편 박완승(윤종훈 분)과 이혼한 뒤 진유(연정훈 분)와 두 손을 잡아 새로운 러브라인의 불씨를 지폈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69~72회에서는 송주(정애리 분)를 구한 치우(소유진 분)가 남편 박완승(윤종훈 분)과 이혼한 뒤 진유(연정훈 분)와 두 손을 잡아 새로운 러브라인의 불씨를 지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소유진과 연정훈이 손을 잡아 러브라인에 청색 등이 켜졌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69~72회에서는 송주(정애리 분)를 구한 치우(소유진 분)가 남편 박완승(윤종훈 분)과 이혼한 뒤 진유(연정훈 분)와 두 손을 잡아 새로운 러브라인의 불씨를 지폈다.
진유는 엄마 송주를 구한 뒤 의식을 잃은 치우를 간호하며 "그때로 다시 돌아와 줘"라며 사랑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송주는 자신을 구한 뒤 의식을 잃은 치우를 보고 진심으로 뉘우쳤다.

진유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차린 치우는 눈을 뜨자마자 "오빠. 어머니는 괜찮으셔?"라며 송주 걱정부터 했다. 이어 곁에 서서 가까이 다가오지도 못하고 있는 송주를 본 치우는 진유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치우는 송주에게 "왜 그랬어요?"라며 왜 끝까지 자기 생각만 하느냐고 야단쳤다. 이어 치우가 "목숨 걸고 살아야죠. 그래서 벌 받으셔야죠. 그래야 내가 용서하죠. 살아있어야 내가 용서를 하죠"라고 하자 송주가 용서해달라고 사죄했다.

치우 곁을 물러나온 송주는 전화로 경찰에 자수했다. 송주는 "아이를 유기했고, 유전자도 제가 훔치고 조작했다"고 자백했다. 진유가 그런 송주를 지켜봤다. 전화를 끊은 송주는 자신을 보고 있는 아들 진유 눈을 피했다.

이어 송주는 "이 일이 알려지면 치우하고 니가 더 상처받게 될까 봐 그랬어"라며 진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진유가 엄마 송주를 안아주며 "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잘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그 말에 송주는 오열했다.
치우 병문안을 온 정효실(반효정 분)을 본 송주는 "저 때문에 치우가 다쳐서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한 뒤 치우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최재학(길용우 분)과 정효실은 자수한 송주가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목격했다. 진유가 경찰서까지 따라가겠다고 했으나 송주가 거절했다. 이에 정효실이 진유 손을 잡아주며 운전 조심하라고 당부해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치우와 박완승은 이혼했다. "징징댈까봐 서둘렀어"라는 완승에게 치우는 "고마워"라고 답했다. 이혼서류를 건넨 완승은 치우에게 "난 참 못나게 살았다. 당신 남편 자격 없는 거 확실하다. 잘 살라"고 덕담했고 치우도 잘 지내라며 쿨하게 헤어졌다.

이혼한 치우는 할머니 정효실 집이 아닌 옥탑방을 얻었다. 진유가 옥탑방까지 와서 치우를 위로했다. "너 힘들지"라는 진유에게 치우는 "너무 많이 힘들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치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며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내 인생 다시 한 번 살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치우는 "그리고 오빠하고 저. 우리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치우는 응급실 이야기를 꺼낸 뒤 "오빠도 아니고, 오빠가 할 얘기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고마워요"라며 진유에게 선을 그었다.

한편, 연이은 충격을 받은 최재학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진유가 쓰러진 최재학을 발견하고 입원시켰다. 의식을 회복한 최재학은 진유에게 "니 엄마 기사 막았느냐?"며 송주부터 걱정했다. 그 시각 유치장에 갇힌 송주는 아무 것도 몰랐다.

말미에 강화도로 향하는 진유의 차에 치우가 합류하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밤길에 고라니 로드 킬을 피하던 진유의 차바퀴가 구덩이에 빠지면서 꼼짝 못하고 차에 갇힌 것. 진유는 돕겠다는 치우를 차에 반 강제로 태웠다.

이후 견인차를 기다리던 진유가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 잠이 든 진유를 발견한 치우는 "그때부터였어. 아무도 모르게 넣 좋아하게 된 게"라는 응급실서 진유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에 치우는 진유 머리를 운전대에 기대게 해주다가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올려주느라 이마를 살짝 쓰다듬었다. 그 바람에 진우가 잠이 깼고 놀란 치우는 얼른 손을 피했다. 이어 진유가 치우 손을 꼭 잡는 모습이 엔딩컷을 장식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소유진은 자신을 버렸던 허송주를 구하는 등 살신성인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치우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 공감도를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