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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BS&C, '검은 눈' 내린 러시아 석탄먼지 제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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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BS&C, '검은 눈' 내린 러시아 석탄먼지 제거 돕는다

러시아 케메로보주, 한국 석탄먼지 억제기술 테스트 위한 실무그룹 조직

석탄 먼지로 눈까지 검게 변한 쿠즈바스.이미지 확대보기
석탄 먼지로 눈까지 검게 변한 쿠즈바스.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러시아 중남부 케메로보 지역에서 한국기업의 석탄먼지 억제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실무그룹이 만들어졌다.

18일(현지 시간)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르게이 투비레프 케메로보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한국의 현대 BS&C와 케메로보지역 공무원들이 회의를 갖고 현대 BS&C 제품을 발표한 뒤 석탄먼지 억제기술 도입을 논의했다. 러시아에서는 쿠즈바스 등 석탄생산지역에서 최근 석탄먼지로 눈까지 검게 변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투비레프 지사는 이 회의에서 한국기업의 기술이 쿠즈바스의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면 석탄회사에서 분진을 억제하면서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대 BS&C는 현지 석탄회사 대표들과도 회의를 가졌는데 이날 안드레이 파노프 케메로보 부지사는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14일 키셀레브스크에서 석탄회사 작업으로 인해 거리 일부가 석탄분진으로 뒤덮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검은 먼지가 흰 눈을 뒤덮은 상황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BS&C는 정보기술(IT) 서비스, 건설과 토목, 복합소재 등의 사업을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