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는 설경구(병수), 김남길(태주), 설현(은희), 오달수 등이 출현했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은희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설경구의 열연이 돋보인 이 작품은 설경구와 김남길의 연기대결이 볼만하고. 아이돌 스타인 설현의 연기도 자연스러웠다.
소설가 김영하의 장편소설을 2013년 영화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는 총 265만8589명이었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