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광석 가격 급등 원인이 된 브라질의 광산 댐 붕괴 사고가 자국 내 철강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고 이후 브라질산 슬래브 수출가격은 10% 이상(약 50달러)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이전 브라질 주요 항구의 슬래브 수출가격은 톤당 430달러(fob) 수준이었다. 사고 이후 수출가격은 톤당 475~480달러(fob) 수준으로 상승했다. 최고 가격은 톤당 50달러가 급등했다.
브라질 슬래브 수출가격 급등이 글로벌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CIS지역 슬래브 수출가격은 445~450달러(fob) 수준으로 평가됐다. 2월들어 톤당 40달러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브라질 슬래브 상승 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제품인 슬래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열연 후판 등 판재류 제품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