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제엠네스티 "마두로 정권 치안부대 시민 무차별 고문 살해 41명 희생"

공유
0

국제엠네스티 "마두로 정권 치안부대 시민 무차별 고문 살해 41명 희생"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국제 인권 단체 엠네스티는 20일(현지시간) 정정 불안이 계속 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진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의 5일간 치안부대가 적어도 41명의 시민을 살해했다는 보고서를 공표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900명 이상이 부당하게 구속되어 고문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엠네스티의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Erika Guevara Rosas) 미주 담당 국장은 마두로 정권의 수족인 치안당국은 변혁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공포와 벌을 가하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적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보고서는 특히 경찰 특수부대 FAES의 잔인한 행동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 부대가 빈곤지역에서 시민을 살해한 것이 6건이며 모두 젊은이들이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나라 서부 카롤라에서는 지난달 24일 전날 데모를 주도한 29세의 청년의 집에 FAES 대원 20명 이상이 침입해 청년을 고문하고 이에 항의하는 가족을 사살한 후 총격전이 있었던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고 고발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