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자공회는 이날 미 상무부가 지난 17일 통상확대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에 관한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한 데 따른 대응으로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토요다 회장은 또 "이같은 노력을 계속해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무역·경쟁환경과 그런 토대하에 발전해온 글로벌한 공급망의 활용이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신기술 자동차 등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온 수입자동차가 미국의 국가안전보장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토요다 회장은 "수입제한 조치는 미국 고객에게도 불이익일 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와 부품산업, 수입자동차 판매점의 경영을 뒤흔들면서 미국경제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며 수입자동차에 대한 고관세 부과에 강한 항의를 나타냈다.
토요다 회장은 그런 까닭에 미일 정부 간에 양국 자동차산업과 경제 발전을 향한 전향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들의 생각을 받아들여 신중하고도 적절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끝을 맺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