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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생명, 4분기 시장기대치 크게 하회…경상이익·배당은 무난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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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생명, 4분기 시장기대치 크게 하회…경상이익·배당은 무난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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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SK증권은 22일 삼성생명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손실 612억원(적자지속 이하 전년 대비)을 기록해 당사의 추정치 265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51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보유 계열사 (삼성카드, 삼성증권) 지분의 회수가능금액이 장부가를 하회하면서 손상차손을 4,000억원 수준 인식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제외한 경상이익은 2700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생명의 4Q18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4133억원 (+20% )으로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다.

4Q18 위험손해율은 82.6% (+10.9%p)로 실손 담보 수익성 악화 및 유암종 보험금 추가 지급 등으로 상승했다.

4Q18 투자수익률은 3.0%로 부진했는데, 계열사 손상차손과 함께 변액 보증 헷지손익, 빌딩 매각익 제외시 경상적 수익률(yield)는 3.2%로 추정된다.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2017년 1.6조원에서 2018년 1.4조원으로 감소해 두 해 모두 목표치 1.7조원을 하회했다.
2019년 보험손익 목표치는 1.5조원으로 제시했는데, 실손 담보의 추가적인 손해율 상승 및 비경상적 보험금 지급이 없다면 달성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시장금리 흐름을 고려할 때 이차 역마진의 축소는 아직 기대할 수 없어 유의미한 실적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 확대의 의지가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혔으나, 새로운 감독규제 도입 및 부진한 업황을 고려해 명확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