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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당국, 증오범죄 피습 '자작극' 벌인 배우 주시 스몰렛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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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당국, 증오범죄 피습 '자작극' 벌인 배우 주시 스몰렛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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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배우 주시 스몰렛(36·사진)이 2인조 남자에게 증오범죄로 인해 피습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자작극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시카고 경찰에 21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이런 자작극을 벌인 이유는 출연료의 낮음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기 TV 드라마 ‘Empire 성공의 대가’로 알려진 스몰렛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남자 2명에게 거리에서 얼굴을 얻어맞은 뒤 인종·동성애를 차별하는 비난과 함께 정체불명의 화학물질이 자신에게 뿌려졌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시카고 경찰의 존슨 본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용의자가 이번 자작극으로 어떻게 출연료를 인상하려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가 습격자 역을 맡은 2명에게 3,500 달러(약 390만 원)를 지불한 것도 밝혀졌다. 스몰렛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장 3년의 금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