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아시아는 21일(현지 시간) 킹파워가 보유하고 있는 방콕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영업권이 오는 2020년 9월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국영인 타이공항공사는 지난 2006년 킹파워에 단독 영업권을 부여했다.
태국 면세시장 전체 매출의 절반이 스완나품 공항에서 나오는 셈이다. 이 면세점 영업권의 새로운 주인을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연말에 벌어질 전망이다. 타이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공개입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는 롯데면세점도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진 않았다”면서 “RFP(제안요청서)가 나오면 보고나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몰그룹 혹은 센트럴그룹과 함께 입찰에 참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