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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6년 만에 결국 적자… 전기요금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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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6년 만에 결국 적자… 전기요금 올릴까?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한국전력은 22일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208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1276억 원, 687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3분기에 1조3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7885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결국 적자로 전환했다.
한전이 적자는 낸 것은 6년 만이다.

적자로 전환한 주요 원인은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연료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 원, 21.6% 증가했다.

민간발전소로부터의 전력구입비용은 4조 원, 28.3% 늘었다. LNG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력시장가격(SMP)이 16.4% 올랐기 때문이다.

또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 이용률이 2017년 71.2%에서 2018년 65.9%로 하락한 것도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가 4000억 원 늘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