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콜이 되는 도요타 차량은 2010~2016년형 4러너(4Runner), 2010~2013년형 코롤라(Corolla)와 매트릭스(Matrix), 2011~2014년형 미니밴 시에나(Sienna) 등 4종이다.
이들 차량은 조수석에 장착된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장치)에 결함이 있어 에어백이 펴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불이 날 수 있다. 또한 에어백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날아와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위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요타 차량에 설치된 에어백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제작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제품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그동안 도요타를 비롯해 미국 포드 등 주요 차량업체의 리콜을 초래한 주범이다. 포드는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 100만대를 미국에서 최근 리콜했다.
한편 도요타 차량은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이번 미국내 리콜 결정이 한국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미국내 리콜되는 차량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