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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니샤트, 산타페와 그랜드스타렉스로 2억 파키스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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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니샤트, 산타페와 그랜드스타렉스로 2억 파키스탄시장 공략

파키스탄 첫 디지털 카 쇼룸서 선봬....현대니샤트, 일본업체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

현대차가 파키스탄에 선보인 SUV 산타페  사진=사마디지털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파키스탄에 선보인 SUV 산타페 사진=사마디지털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현대니샤트모터스(Hyundai Nishat Motors)가 파키스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산타페와 승합차 그랜드스타렉스를 선보이며 파키스탄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현대차)와 파키스탄 최대기업 니샤트밀즈(Nishat Mills) 합작법인 현대니샤트는 23일(현지시간) 라호르(Lahore)에 있는 쇼핑몰 엠포리엄 몰(Emporium Mall)에서 파키스탄 첫 디지털 카 쇼룸을 열었다고 현지 언론매체 사마디지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가 300만명인 라호르는 파키스탄 중동부에 있는 도시로 철강, 고무, 섬유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공업지역이다.

이날 선보인 디지털 카 쇼룸은 디지털 방식을 통해 잠재적인 자동차 고객을 공략하는 창구다. 현대자동차는 파키스탄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에도 디지털 카 쇼룸을 열었다.

현대니샤트는 디지털 카 쇼룸에 산타페와 그랜드스타렉스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로이 리 현대니샤트 영업담당 총괄은 “디지털 카 쇼룸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는 파키스탄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중 하나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 리 총괄은 또 “현대차와 니샤트밀즈와의 제휴는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이 끝난 뒤 SUV 산타페와 12인용 그랜드스타렉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차량은 175마력을 갖춘 2.4리터 세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산타페는 6단 자동변속기, 파노라마 선루프,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기를 지원하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띈다.

그랜드스타렉스는 12인 좌석을 갖춰 넓고 안락한 느낌을 줬다.

현대니샤트는 그러나 두 차량 가격과 다른 자동차 특징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인구 2억500만명에 달하는 거대시장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 공략이 일본업체에 뒤지고 있는 모습이다.

파키스탄 자동차시장은 스즈키(승용차 1위), 도요타(2위), 혼다(3위), 히노(상용차 1위)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거대시장인 파키스탄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업체와 손을 잡는 등 시장공략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