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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KR과 블랙록, 아부다비 석유 파이프라인에 4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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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KR과 블랙록, 아부다비 석유 파이프라인에 40억 달러 투자

ADNOC 향후 23년 동안 파이프라인 자산 ​​대여, 최소 운송량 약속

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CEO는 트위터를 통해 파이프라인 투자 소식과 함께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투자 자금을 선불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자료=트위터/자베르이미지 확대보기
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CEO는 트위터를 통해 파이프라인 투자 소식과 함께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투자 자금을 선불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자료=트위터/자베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PE) 투자사 KKR과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아부다비의 석유 파이프라인 사업에 40억 달러(약 4조4836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로 약 20년간의 수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KKR과 블랙록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설되는 'ADNOC 오일 파이프라인'의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며, 출자 비율은 ADNOC가 60%, 나머지를 블랙록과 KKR이 갖기로 했다.
이 합작 회사는 향후 23년 동안 자산을 ​​대여하게 되며, ADNOC는 계약에 따라 최소 운송량을 약속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ADNOC의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파이프라인 투자 소식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투자 자금을 선불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ADNOC의 인프라 사업에 대해 해외 자산 운용 회사가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베르 CEO는 이번 인프라 투자를 계기로 "향후 유사한 투자 안건에 대해서도 길이 열릴 것"이라는 인식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KKR의 헨리 크래비스(Henry Kravis) CEO는 "이번 거래를 선례로 하여,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성명서를 통해 답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18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터너십 리스를 제공하게 되며, 파이프라인 구축은 3분기(7~9월)에 완료되어 하루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운영 관리는 ADNOC가 계속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