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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수입철근, 성수기 입고량 감소 "공급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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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수입철근, 성수기 입고량 감소 "공급공백"

- 3월말적 수입철근 계약 중국산 집중…대만 성의 표시만

2월 중 진행된 수입철근 계약량이 총 6만톤을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건설현장의 가동이 증가할 경우 수입철근 공급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월 중 진행된 수입철근 계약량이 총 6만톤을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건설현장의 가동이 증가할 경우 수입철근 공급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수입철근 신규 계약이 중국산에 집중됐다. 대만 및 일본 메이커들은 내수가격을 이유로 한국향 수출량을 최소화했다. 3~4월 초성수기 수입철근 공급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메이커들의 2월계약(3월말 선적) 한국향 철근 계약량은 5만톤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용강 및 사강강철 각각 2만톤, 징에강철 등 나머지 메이커들의 계약량이 1만톤 내외로 집계됐다.
중국산 철근 성약가격은 SD400 10mm 기준 톤당 530~533달러 수준에 체결됐다. 용강강철이 최고 가격인 535달러를 제시했지만 사강강철은 오퍼가격 수준으로 조정됐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63만원 수준이다. 최근 시세보다 톤당 1만원 이상 높아 수입업계의 적극적인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만 메이커는 오퍼 중단을 선언한바 있다. 내수 가격에 비해 한국향 수출가격이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고객관리 차원에서 약 3000톤 수준의 성의 표시만 했다. 성약가격은 중국산보다 낮은 톤당 525달러(CFR) 수준이다.

일본산 철근의 계약 잔량이 남아있지만 3월 철근 수입량은 6만톤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3년동안 3월 철근 수입량은 2016년 15만톤, 2017년 9만7000톤, 2018년 7만5000톤 등을 기록한바 있다.

2019년 3월 수입량 글로벌이코노믹 추정
2019년 3월 수입량 글로벌이코노믹 추정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