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삼성전자, 오렌지-시스코와 협력...MWC19에서 5G 드론·로봇 서비스 시연

[바르셀로나(스페인)=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Orange), 미국 통신 업체 시스코(Cisco)와 손잡고 드론(drone:무인비행기)과 로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 오렌지, 시스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와 협력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드론과 제조라인 로봇 원격 제어를 연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작은 기지국(Access Unit)을 포함한 vRAN 제품과 다수의 5G 단말·5G 태블릿을 제공했다. 시스코는 5G 가상화 코어 장비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했다.

시연에서는 5G 초저지연 통신을 통해 오렌지 데이터 센터에 있는 드론을 MWC19 오렌지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제어했다. 드론에 설치된 5G단말은 5G네트워크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전송하고 부스에서는 파일럿이 5G 태블릿을 활용해 드론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고화질 360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 로봇은 산업 부품을 운반하는 모습도 펼친다. 고화질 영상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로봇 주변 작업 환경을 확인할 수 있고 장애물로 자동 운행이 불가능하면 원격지에서 작업자가 로봇을 직접 제어한다. 비디오 영상과 제어 신호는 5G 기지국과 네트워크를 통해 초저지연·초고속으로 전달됐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5G 분야 기술력과 다양한 전 세계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다양한 5G 서비스를 실현하고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