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남으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북으로는 경의선 도로구간인 도라산~개성 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돼 남북 도로를 잇는 핵심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입찰 방식이 정해짐에 따라 오는 3월 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2공구사업 입찰이 공고되고, 8월에 입찰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 공사비가 1공구 1247억원, 2공구 3269억원 규모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남쪽의 대북경협 물자를 운송이동을 담당하는 교통물류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턴키 방식 입찰이 정해지면서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기 위한 건설사간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공구 사업에는 코오롱글로벌이, 규모가 더 큰 2공구 사업엔 SK건설·롯데건설을 비롯해 한화건설·금호산업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대형건설사뿐 아니라 중견업체들이 공사를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먼저 턴키 방식 으로 정해진 김포~파주 고속도록 건설공사 2공구의 입찰이 끝나는대로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2공구 입찰에 참여할 업체들 면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g-enews,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