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의 외교 및 복지 정책에도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경제정책은 ‘잘못하고 있다’가 61%를 차지해 ‘잘하고 있다’(23%)의 대답보다 3배 가량 많았고, 공직자 인사정책도 부정적 평가(46%)가 긍정적 평가(26%)보다 우세했다.
이같은 정부 평가는 한국갤럽이 지난 2월 26~2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나온 내용으로, 대체적으로 대외정책 ‘만족’, 대내정책 ‘불만족’으로 드러났다.
긍정적 평가는 외교정책에서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28%, 복지정책에서 잘하고 있다 54%, 잘못하고 있다 3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경제정책에서 잘못하고 있다 61%, 잘하고 있다 23%, 그 연장선상에 있는 고용노동정책에서도 잘못하고 있다 59%, 잘하고 있다 26%로 불만이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49%를 기록, 지난 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42%였고, 의견 유보는 9%로 나왔다.
갤럽은 28일 전해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오후 늦게 나온 내용이어서 이번 여론조사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전주대비 –2%포인트) ▲자유한국당 20%(+1%포인트) ▲정의당 8%(-2%포인트) ▲바른미래당 7%(+1%포인트)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g-enews,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