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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00억원 위조수표 등장...경찰에 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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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00억원 위조수표 등장...경찰에 덜미 잡혀

100억원 위조수표   사진제공=동매문경찰서,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0억원 위조수표 사진제공=동매문경찰서,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100억원 위조수표를 사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일 A씨(60)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3일 오후 4시 자신의 벤츠 차량을 800만 원 가량 견적으로 수리를 받은 뒤 위조한 100억원 수표로 결제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800만원을 결제하기 전 "수표로 결제해도 되느냐"라고 물어본 후 천 만원 권이나 백 억원권이나 '10'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착안해 위조 수표 뒷부분을 살짝 가린채 교묘히 제시하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 한 포털사이트에서 자기앞수표 이미지를 찾아 출력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위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측 협조를 얻어 게시물을 삭제 요청할 방침이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