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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FTC, 퀄컴과 싸우고 있는 애플에 힘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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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FTC, 퀄컴과 싸우고 있는 애플에 힘실어줘

반독점 소송서 애플 승리 땐 삼성 화웨이도 반사이익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의 라이선스 모델과 기업 관행에 대해 싸우고 있는 애플, 화웨이, 인텔,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LG 등의 전자 업체들로 이루어진 거대 기술 연합에 동참해 이들 기업을 돕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애플을 돕기 위한 FTC의 개입으로 인해 화웨이와 삼성도 반사 이익을 취할 수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의 라이선스 모델과 기업 관행에 대해 싸우고 있는 애플, 화웨이, 인텔,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LG 등의 전자 업체들로 이루어진 거대 기술 연합에 동참해 이들 기업을 돕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애플을 돕기 위한 FTC의 개입으로 인해 화웨이와 삼성도 반사 이익을 취할 수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도체 메이커 퀄컴의 라이선스 모델과 기업 관행에 대해 싸우고 있는 애플, 화웨이, 인텔,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LG 등의 전자 업체들로 이루어진 거대 기술 연합에 동참해 이들 기업을 돕고 있다고 전자부품 전문 매체인 퍼드질라(FudZilla)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CDMA 제조기술업체로 전세계 CDMA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의 90%를 공급하는 퀄컴에 대해 FTC는 시장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해서 경쟁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삼성은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수가 있다고 전했다.
퀄컴은 CDMA 휴대전화 칩의 독점적 판매의 위치를 이용해 "라이선스를 사지 않으면 칩을 팔지않겠다(No license no chips)"는 전략을 펼쳐왔다.

재판 결과는 나중에 알 수 있겠지만 FTC가 애플을 도와 칩 한 개당 몇 센트를 절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애플에 대한 FTC의 이러한 도움은 예기치 않게 중국의 화웨이와 한국의 삼성을 돕는 꼴이 되고 말았다. 만약 퀄컴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해 애플이 돈을 적게 지불하면 따라서 화웨이와 삼성도 적게 낼 것이기 때문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