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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 급성장…바이오매스 등 자원 풍부해 큰 시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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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 급성장…바이오매스 등 자원 풍부해 큰 시장 형성

현대엔지니어링, 한국 중부발전,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인니 전력발전사업에 참여

인도네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열대우림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서 앞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가운데 현재 사용되는 것은 2%에 머물고 있으며, 주로 수력발전이 차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열대우림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서 앞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가운데 현재 사용되는 것은 2%에 머물고 있으며, 주로 수력발전이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가 갈수록 중요한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제 친환경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안이며, 인도네시아도 이러한 세계적인 현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현재 수준의 약 29%까지 감축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 개발 계획에서 석탄, 석유, 가스 등의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나가는 최적의 방안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탄소 배출의 효과적인 감축, 에너지원 확충, 전력기술 발전, 가스 등 천연자원 고갈 방지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에너지 혼합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 에너지 혼합 정책은 인도네시아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진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에너지 자원 수입으로 인해 무역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을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7년 인도네시아는 60.7기가와트(GW) 규모의 PLN/IPP(인도네시아 전력공사)/민자 발전사업에 의한 전력 발전, 그리고 민간 전력시설(PPU) 등을 설치했으며, 이들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254.5Twh로 집계되었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력화 비율은 2018년 98.3%로, 2019년에는 99.9%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리드 접근성(Grid Access)이 없는 지역의 전력화 비율 및 에너지 인프라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현존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력 프로그램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의 잠재 발전 전력은 424GW에 이르지만 2018년까지 약 2%만이 사용됐으며 수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매스 재료가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25년에는 23%로, 2050년에는 31%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낮은 편이다.
우리 기업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한국 중부발전, POSCO E&C, Lotte E&C 등이 전력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 양국의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때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MOU를 체결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