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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4조8000억 벤처펀드·자영업기본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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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4조8000억 벤처펀드·자영업기본법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 벤처 붐을 위해 4조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육성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비전으로 ▲공장·일터 혁신,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한 중소제조업 부흥 ▲민간 주도 방식 정착을 통한 제2 벤처 붐 확산 ▲민간 자율의 상생협력과 개방형 혁신 가속화 ▲독자영역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 육성 등 4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스마트공장 확산의 국정과제 목표를 2022년까지 3만 개로 늘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2.6배 증액된 3428억 원의 예산으로 중소제조업 공장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방 산업단지에 인재가 모여들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임대주택 4만2000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1조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민간자금 등을 끌어모아 벤처펀드 4조8000억 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Scale-Up·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 펀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의 독립적인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모인 곳에서 제품개발, 작업장, 온라인 공동 구매·판매, 전시장까지 아울러 지원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도 올해 2곳에서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 한국판 중관춘(中關村·중국의 실리콘밸리) 등 창업공간을 만들고, 해외에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 등 대규모 전진 기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