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민주당, AT&T의 타임워너 인수 트럼프개입 관련문서 공개 요구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2명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법무부에 대해 미 AT&T에 의한 타임워너의 매수계획을 둘러싼 당국의 판단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가능성이 있는 문서의 공개를 요구했다.

공개를 요청한 것은 하원 사법위원회 제롤드 나들러위원장(사진)과 데이비드 시실린 하원의원으로 이번 주에 트럼프가 경제고문을 지낸 게리 콘에게 이 인수안건을 막기 위해 법무부를 이용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의원은 이 보도가 맞다면 트럼프의 개입은 권력의 현저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건에 관해 백악관과 법무부의 반론은 받지 못했다. AT&T 역시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AT&T에 의한 타임워너의 매수계획을 둘러싸고는, 법무부가 금지를 요구하고 있었지만, 연방 고등법원은 2월26일 항소심 판결로 이 계획을 용인한 1심판결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상소하지 않을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