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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된 네이버, 임원제 2년 만에 부활…"중간관리자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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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된 네이버, 임원제 2년 만에 부활…"중간관리자가 필요해"

오는 22일 주총…사내 도전정신 진작 차원의 임직원 보상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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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년만에 임원제를 부활시켰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네이버가 2년 만에 임원제를 부활시켰다. 폐지 당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정보기술(IT) 분야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다는 취지를 내세웠지만 '덩치'가 커지자 중간관리자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0일 ‘책임리더’직급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네이버는 비등기 임원격인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 본사 및 계열사에서 68명을 선임했다.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의 중간 관리자 직책이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주식 보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최근 동영상과 핀테크, 로보틱스 같은 사업에서 영역 확대 및 직원 증가에 따른 임원급 중간 관리자의 필요성을 절감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향후 분사를 염두에 둔 사내독립기업 'CIC(Company in Company)'가 늘어나면서 내부의 임원급 직급에 대한 수요도 커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공지능, 검색, 사용자콘텐츠 등 총 7개 CIC가 나왔으며 지난 2017년 첫 CIC인 네이버 웹툰이 분사했다.

한편 네이버는 사내 도전정신 진작 차원의 임직원 보상계획 안건을 오는 22일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해당 안건은 임원과 주요 인재 637명에게 모두 83만7300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주는 내용이다. 3년이 지난 후부터 10일 연속으로 지난달 27일 기준주가(12만8900원)의 약 1.5배인 19만2000원을 기록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에게는 2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는 1만주를 각각 부여한다. 나머지 80만7000주는 635명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창업가 정신이 있는 주요 인재들에게 확실한 도전 의식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올해부터 1년 이상 근속한 직원 전체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줄 예정이다. 특히 창립 20주년인 올해에는 2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인센티브 계획을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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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