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0일 ‘책임리더’직급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네이버는 비등기 임원격인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 본사 및 계열사에서 68명을 선임했다.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의 중간 관리자 직책이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주식 보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한편 네이버는 사내 도전정신 진작 차원의 임직원 보상계획 안건을 오는 22일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해당 안건은 임원과 주요 인재 637명에게 모두 83만7300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주는 내용이다. 3년이 지난 후부터 10일 연속으로 지난달 27일 기준주가(12만8900원)의 약 1.5배인 19만2000원을 기록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에게는 2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는 1만주를 각각 부여한다. 나머지 80만7000주는 635명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창업가 정신이 있는 주요 인재들에게 확실한 도전 의식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올해부터 1년 이상 근속한 직원 전체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줄 예정이다. 특히 창립 20주년인 올해에는 2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인센티브 계획을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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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