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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무디스, 오만 국가신용등급 '정크(junk)'로 크게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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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무디스, 오만 국가신용등급 '정크(junk)'로 크게 하향 조정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오만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Ba1부터는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쓰레기를 의미하는 '정크(junk)'로 분류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오만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Ba1부터는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쓰레기를 의미하는 '정크(junk)'로 분류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오만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고 최근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Ba1부터는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쓰레기를 의미하는 '정크(junk)'로 분류된다.

무디스는 "오만 정부가 정한 경제, 사회 안정 목표 때문에 긴축 재정 정책이 과거에 평가한 수준보다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등급을 하향 조정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오만의 재정 적자가 커지면 경상수지 적자도 커져 차입에 의존하는 오만의 재정 구조가 고착돼 외부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자가 큰 오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의 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걸프 지역의 작은 산유국인 오만은 2014년 중반 시작된 저유가로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져 보조금을 줄이고 부가세를 도입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

오만 정부는 지난해 78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80억 달러 규모의 외화 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