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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 한국당 지지율 30%대를 유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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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 한국당 지지율 30%대를 유지하려면

한국당 지지율 30.4% 기록, 황교안 효과 보는 듯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한국당 지지율이 마침내 30%를 돌파했다. 30.4%. 민주당은 37.2%. 한국당이 잘한 것도 없다.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못한 결과다. 그래서 야당에 표를 준 것. 자만하면 안 된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 한국당도 희망이 있다. 쌓은대로 거둔다.

한국당은 지옥에서 걸어나온 느낌이 들 게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지옥과 같았다. 박근혜 탄핵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탄핵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씻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정당이 없기 때문에 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런 만큼 더 잘해야 한다.

현재 한국당은 황교안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황교안이 정치 초짜이지만 나름 정치력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독특한 캐릭터라고 할까. 그렇게 대중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회창처럼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당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나는 그것을 섬김의 리더십으로 본다. 황교안은 누구에게도 잘 한다. 대단한 장점이다.
정치 9단 박지원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는 “정치 전략적으로 잘하고 녹록한 분이 아니다”라면서 “반시대적 발언할 때에도 황 전 국무총리는 무시하지 마라. 상당히 연습되고 숙달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녹록치 않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 대행까지 했는데 그분 봐라. 권력욕이 얼마나 강하냐 하면 대통령 권한 대행하면서도 자기 시계 만들지 않나”고 되물었다.

사실 한국당은 황교안 효과를 보고 있다. 황교안은 현재 여야 대선주자 통틀어 지지율 1위다. 얼마까지 갈 지는 모르겠다. 황교안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순간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적다. 현재는 문재인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만큼 황교안이 반대급부를 챙길 공산이 크다. 그럼 한국당 지지율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정부여당의 실정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정치란 그렇다.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그것을 찾아내 긁어주면 지지율은 올라가게 되어 있다. 민생으로 접근하라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가 전가의 보도처럼 여기던 남북미 문제도 약발이 많이 떨어졌다. 경제를 되살리지 못하면 문재인 지지자마저 등을 돌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야당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든지, 동참한다면 지지를 얻을 것이다. 특히 반대를 위한 반대는 금물이다. 황교안식 정치는 달라야 한다. 정부여당이 못하는 해법도 제시하기 바란다. 국민의 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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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