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세계 팹 전망 보고서(SEMI’s World Fab Forecast report)'에서, 2019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530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에는 27% 상승한 67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EMI는 지난해 하반기에 D램과 낸드(3D 낸드)의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이 14%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영향이 지속되어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2018년 하반기에 비해 36%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에는 35% 반등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팹 장비 투자액에서 파운드리는 메모리 다음으로 큰 점유율을 갖고 있는 분야로,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점유율은 25~30% 수준을 차지했다. 따라서 2019년과 2020년에도 연평균 점유율은 3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