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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로열뱅크 CEO, 'FANG' 기업 은행 업무 진출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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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로열뱅크 CEO, 'FANG' 기업 은행 업무 진출 큰 '위협'

캐나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데이브 맥케이 CEO가 FANG 기업의 은행 업무 진출에 대해 큰 '위협'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데이브 맥케이 CEO가 FANG 기업의 은행 업무 진출에 대해 큰 '위협'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최근 금융 업계에서, 대형 하이테크 기업이 고객의 결제나 융자 제공, 예금 수용에 대한 대응을 확대함으로써 "전통 은행을 밀어내려 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업계 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캐나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데이브 맥케이 최고경영자(CEO)는 'FANG' 기업의 은행 업무 진출에 대해 큰 '위협'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FANG는 미국 IT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을 가리키는 것으로, 최근 이들의 금융 업계 진출로 전통 은행들의 고민이 깊다. 일부 은행들은 생존을 위해 이미 이들과의 협력을 선택하기도 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개최한 RBC 투자자 회의에서 맥케이 CEO는 "그들은 우리와 중요한 고객 접점 사이에 파고들어 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FANG 기업들의 은행 업무 진출을 놓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지금까지 얻은 지식을 검색 및 광고 등을 통해 우리에게 팔아, 일정한 경제적 대가를 얻고 있다"고 한 후, 이러한 금융 하이테크 기업이 은행 측으로부터 확보하려고 하는 수익은 "꾸준히 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맥케이 CEO는 "고객이 금융에 대한 선택을 강요당하기 전에, 고객의 생활에서 RBC의 존재감을 높이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다"라며, FANG 기업과 같은 대형 하이테크 기업의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