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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 차바이오텍 등 유력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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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 차바이오텍 등 유력후보 급부상

투자경고로 제외됐던 차바이오텍, 나노스 등 재편입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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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코스닥 반등이 본격화되며 코스닥150 정기변경에 쏠린 눈길이 많다. 무엇보다 여러모로 시장에서 수급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연기금의 순매수가 기대된다. 최근 외국인들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갈아타는 움직임을 보이며 코스닥150에 신규편입되는 중소형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실제 최근 코스닥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코스닥을 7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3월에도 순매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지난 14일 기준) 코스닥은 4%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2% 하락했다.

코스닥이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코스닥150정기변경 이벤트가 다가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선물옵션 만기일인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 총 8개의 종목이 편입되고, 8개의 종목이 제외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IT업종에서 3개가 제외되고,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4개가 편입되기 때문에 전체 기술주(IT, 헬스케어, 미디어/엔터) 비중은 소폭 늘어난다.
또한 투자주의종목 선정에서 제외됐던 차바이오텍과 나노스가 투자주의종목에서 해제됨에 따라 코스닥15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차바이오텍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재표에서 영업이익을 기존 36억원에서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기존 310억원에서 268억원으로 정정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여전히 흑자전환을 유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167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정정했다.

단 지난달 22일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상장관리 특례심사를 통과해 앞으로 최대 8년 간 영업실적 관련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유지 심사에 영향을 받지 않아 코스닥150편입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변수는 포스코컴텍이다. 포스코켐텍이 코스피 이전상장에 코스피150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다음 순위 종목인 포스코엠텍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엠텍이 편입될 경우 해당 종목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129억~15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스닥150편입예정 종목을 보면 산업재의 경우 인선이엔티, 신흥에스이씨이다.

IT쪽은 나노스, 케이엠더블유, 건강관리 쪽은 차바이오텍, 알테오젠, 올릭스, 강스템바이오텍이다.

반면 정기변경 제외종목은 ▲산업재: 유니슨, 동국S&C, ▲IT: 피에스케이, 인터플렉스, 유진테크 ▲건강관리: 강스템바이오텍 인터로조, 바디텍메드 ▲금융: 상상인 등을 제시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는 외인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정기변경 편입이 기대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코스닥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